Ayoung Lim
새들이 전하는 짧은 철학

새들이 전하는 짧은 철학

필리프 J. 뒤부아, 엘리즈 루소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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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 티티새가 담장 위에 앉아 있다. 부리는 노랗고 눈은 반짝인다. 그 존재 자체로 빛나고, 스스로도 자기 존재에 만족하는 듯하다. 이 작은 새는 언제나 자신의 삶을 산다. 우리도 저 티티새처럼 자기 자신과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족해한다면, 하루하루가 좀 더 가벼울 수 있을까? (4)
'털갈이 이클립스'는 날아오름을 멈추고 깃털이 다시 자라기를 고요히 기다리는 순간을 묘사하는 멋진 은유다. 새들은 자신의 연약함을 알기에 눈에 띄지않게 가만히 인내하고 기다린다. 새 깃털이 돋아나 힘과 아름다움을 되찾을 그날을 말이다. (12)
매일 새롭게 펼쳐지는 자연의 조건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새들에게 '지루한 일상'이란 있을 수 없다. (25)
나쁜 습관은 삶을 단조롭고 무기력하게 만들지만, 좋은 습관은 삶을 정도해주고 흘러가는 시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한다. 해마다 같은 곳에 둥지를 트는 새에게도,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장소를 다시 찾는 인간에게도 좋은 습관은 필요하다. (29)
새들은 '망설임'이라는 것을 거의. 아니 전혀 모르는 듯 하다. (6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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